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재벌에서 계열분리한 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위장분사(僞裝分社)기업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공정위는 19일 분사기업에 대해 일정기간 부당지원행위 심사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모기업이 일부 사업부문을 위장분사화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 1년이 초과한 분사기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부당내부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98년1월-99년6월 30대 재벌에서 분사한 기업은 모두 484개로 이중 5대재벌에서 분사한 기업이 45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이 24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LG 80개, 현대 71개, 대우 37개, SK 2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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