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8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칭따오(靑島) 등 3곳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공장을 완공,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대우는 이날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일기-대우기차(一汽-大宇汽車)유한공사」공장에서 송파탕(宋法棠)산뚱성 부성장, 추얀펑(竺延風)제일기차집단공사 총경리,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 김태구(金泰球)대우자동차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공장 합동준공식을 가졌다.
대우자동차와 중국 제일기차 등이 합작한 옌타이공장은 엔진·트랜스엑슬 등 부품을, 위하이공장과 칭따오공장은 제동장치, 엔진부품, 현가부품 등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대우는 이번 3개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으로 중국내 완성차 사업 추진을 위한 부품현지화율 45%(중국 정부 기준)를 충족하게 돼 향후 중국내 완성차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초기 물량 5만대분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고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내수시장과 대우 해외법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사장은 『자동차 부품공장의 준공에 이어 완성차 합작 사업도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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