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8년차 천미녀(32)가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91년 프로에 입문한 천미녀는 17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에서 벌어진 제4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 3라운드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박현순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천미녀는 우승상금 3,600만원을 추가해 6,254만7,333원의 상금을 기록, 시즌 상금랭킹 1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박현순은 첫날 단독선두, 2라운드 공동선두의 호조를 계속했으나 이날 4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최종합계 6오버파 222로 마무리,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3위는 합계 8오버파 224타의 신예 이지희. 시즌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보태 합계 9오버파 225타 공동 4위로 상금 1위(7,242만4,166원)를 유지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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