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세상 아름다운 이야기/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잊혀졌던 아름다운 동화 세 편.
올컷이 죽은 지 100년 만에 옛날 어린이잡지에서 찾아냈다.
외롭고 쓸쓸한 고아 소녀 패티는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행복을 되찾는다(「조용한 작은 아씨」). 추위에 추위에 떨고 있는 작은 새를 돌봐준 가난한 소녀 틸리에게 뜻밖의 선물이 전달되고….(「눈밭의 작은 새」). 늙은 말 로자가 들려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 세 편 모두 크리스마스가 배경. 사랑과 용기를 일깨우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기운 내라고 힘을 북돋아준다. 좋은책만들기 발행. 6,500원.
내 귀는 짝짝이/글·그림 히도 반 헤네흐텐
따돌림 당하던 토끼가 친구들과 화해하는 이야기. 사람은 서로 다르게 생겼고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예쁘고 사랑스런 글과 그림의 유아용 그림책이다.
토끼 리키의 고민은 짝짝이 귀. 한 쪽이 축 늘어져 친구들이 놀리기 때문이다. 귀를 세워보려고 리키는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하고 귀에 나뭇가지를 대어보기도 하지만 소용없다. 절망해서 흑흑 울다가 의사 선생님을 찾아간다. 의사 선생님은 리키 귀를 살펴보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며 모든 귀는 다 다르다고 말한다. 그 말에 자신감을 얻은 리키는 다음날 당근을 매달아 귀를 늘어뜨리는 놀이를 하며 친구들과 친해진다. 웅진출판 발행. 6,500원.
별들에게 날아가고 싶어/잉에 마이어 디트리히
아빠를 잃고 화가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생각케 하는 작품이다. 독일 아동문학가인 지은이는 세밀하고 시적인 필치로 글을 풀어가고 있다.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엄마는 슬픔에 잠겨 검은 그림만 그린다. 엄마의 변한 모습에 슈테판은 외롭다. 그런 슈테판에게 거리의 악사 안젤로 아저씨는 엄마가 여전히 슈테판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여자친구 나디아도 슈테판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안젤로 아저씨와 나디아 덕분에 슈테판은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지경사 발행. 7,000원.
루이 브라이/마거릿 데이비슨 지음
눈 먼 사람도 책을 읽을 수 있게 점자를 만든 루이 브라이의 전기. 점자는 종이에 오톨도톨 점을 찍어 글자를 표시한 것으로 맹인들이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게 돼 있다.
1809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루이 브라이는 세 살 때 송곳에 눈을 찔려 장님이 됐다. 그때도 맹인용 문자가 있었지만 읽기 어렵고 만들기도 어려웠다. 소년 루이는 직접 맹인용 글자를 만들 결심을 하고 3년간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마침내 오늘날의 알파벳 점자를 만들어냈다. 그때 루이의 나이 15세.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있게 극복해 남들에게 빛이 된 루이 브라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국내에 처음 번역·소개하는 책이다. 다산기획 발행.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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