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몇군데 페이지가 찢겨나간 흔적을 발견했다. 도서관에서는 복사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책 내용이나 자료를 큰 부담 없이 복사 할 수 있다. 책이 훼손된 부분은 10쪽 정도로 단 몇백원만으로도 충분히 복사할 수 있음에도 책이 군데군데 찢겨나간 상태를 보면서 불쾌함을 느꼈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비양심과 비도덕의 현장이었다. 이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공공의 자산을 온전히 지키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재일·서울 도봉구 쌍문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