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전 우승을 다짐해온 박세리(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첫 날 경기서 공동 4위를 마크,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앨라배마주 맥놀리아 그로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코스(파 72)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는 시즌 7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 6언더파 66타를 기록, 박세리에 4타 앞서 있다. 신디 피그-커리어(5언더파)가 2위, 웬디 워드(3언더파)가 3위를 달리고 있다.1번홀(아웃코스)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3)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4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2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재미동포 펄신(32·랭스필드)은 보기 3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상금랭킹 2위인 줄리 잉스터는 이븐파로 공동 13위.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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