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각종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보세요』인천 중구는 인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80회 전국체전을 기념해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11시 용유도앞 해변에서 펄쩍이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을 수있는 「한그물 고기잡기 대회」를 무료로 연다.
한그물 고기잡기 대회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영종·무의도 등지에서만 개최할 수 있는 지역 특유의 관광 상품으로 밀물때 바다에 2㎞의 그물을 쳐 놓은 뒤 썰물 때 들어가 망둥어 숭어 전어 등을 맨손으로 잡는 행사다.
중구는 그동안 입장료 2만원(일반)을 받고 이 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전국체전을 맞아 체천 선수단 및 임원,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주민과 외지인들도 무료로 참가할 수있다.
대회가 열리는 용유도 해변은 월미도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배편을 이용해 영종도에 도착후 대기중인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가면 된다. 용유도에 가는 도중에는 2000년말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건설현장도 볼 수있다.
한그물 고기잡기대회는 올 6∼9월 매달 한 번씩 열려 평균 4,000명이상의 외지인들이 몰려드는 성황을 이뤘다. 문의 (032)760-7221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