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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첫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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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첫 감축

입력
199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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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국·공립대와 고려·연세대 등 수도권 사립대의 내년도 입학정원이 사상 처음으로 줄어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지게 됐다.반면 교원정년 단축으로 인한 초등학교 교사 부족으로 11개 교대 정원은 학교별로 10∼80명씩 총 450명을 늘려 교사 지망 수험생의 진학문은 넓어졌다.

교육부는 14일 전국 158개 4년제 대학(교육·산업대 제외)의 입학정원을 작년보다 1,515명 늘어난 31만2,755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 지원자가 2만7,000여명 늘어난 점 등을 감안할 때 교대와 산업대를 제외한 일반대학의 경우 지원자와 입학정원을 비교한 단순경쟁률은 대략 1.82대 1로 전년도(1.77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국·공립대의 경우 연구중심대학 육성계획인 「두뇌한국21」(BK21)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서울대(171명), 경북대(50명), 경상대(20명)는 정원을 감축했고 한국교원대도 40명 줄였다. 나머지는 모두 동결했다.

연세대(6명)와 고려대(30명), 아주대(49명) 등 9개 사립대도 BK21 사업에 선정돼 174명을 감축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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