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는 13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담배가 중독성이 있으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담배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흡연피해를 시인했다. 필립 모리스는 흡연과 질병과의 연계성을 줄곧 부인해온 종전 입장에서 선회, 『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 폐기종 및 다른 심각한 질환 등을 유발한다는데 의학계 및 과학계가 대다수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회사는 『흡연의 중독성과 암유발 주장이 과거는 물론 지금도 전세계 공공 보건당국의 메시지』라고 전제, 『흡연자나 잠재적 흡연자들은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은근히 책임을 흡연자에게 돌렸다. 또 담배는 끊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나 그렇다고 흡연자가 금연노력을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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