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바레인전(17일)의 승리를 예고했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빼고도 이관우, 신병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낙승했다.승부를 가른 전반의 연속골은 김은중의 발 끝에서 나왔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후 상비군에서 올라온 김은중은 전반 1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아크 오른쪽에 있던 이관우에게 절묘한 패스를 성공시켰고 이관우는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왼쪽 윙백 이영표와 이관우 등을 앞세워 사우디 문전을 위협하다 전반 41분 김은중이 찔러준 볼을 신병호가 아크왼쪽에서 왼발슛,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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