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등 다른 3개국과 공동으로 11월말부터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협상에서 채택될 선언문 초안의 수정안을 공식 제출했다.농림부 배종하(裵鍾河) 국제협력과장은 14일 『뉴라운드 선언문 초안이 미국 호주 등 농산물 수출국에 편향돼 있다』면서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등 수입국 대표들과 최근 수차례 만나 농업분야 수정안을 WTO 일반이사회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에는 식품안전과 식량안보, 환경보전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 고려, 수출입국간 균형된 이익 반영, 회원국들의 다양한 농업형태의 공존 인정, 개발도상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연합(EU)도 12일 WTO 선언문 초안에대해 한국 등 4개국과는 별도로 특히 농업분야에서 비슷한 내용의 검토의견서를 냈다고 농림부는 전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