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의 노모를 뵙기 위해 가던 중 커브길을 회전하는 순간 도로에 농작물이 널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침 반대차로에 차가 오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건조중인 농작물을 지나가야 했다. 도로사정을 잘 모르는 초행자라면 농작물을 피하다가 대형사고를 당할 수도 있던 순간이었다. 한 해의 결실을 소중히 다루는 농민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도로, 특히 커브길과 차가 많이 오가는 길에서의 농작물 건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엄기만·전북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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