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된다. 최고경영자가 선두에 서서 산업안전·위기관리 대책을 총점검, 기술입국의 신뢰를 회복하자』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일본의 「안전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무성한 가운데 오쿠다 히로시(奧田碩·사진) 닛케이렌(日經連)회장이 전 산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기도 한 그는 12일 이례적으로 업계 단체와 지방 경영자협회 등 107개 산하단체에 「산업안전대책, 위기관리대책의 철저에 대해」라는 문서를 발송했다.
그는 우선 『도카이무라의 임계사고는 국민과 우리 산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며 『작업원의 잘못이 시스템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커다란 손실과 지연을 초래했다』고 개탄했다. 또 신칸센(新幹線) 터널 천정의 콘크리트 조각이 잇달아 떨어져 내리고 기술적인 문제로 H2 로켓의 발사가 거듭 지연되는 등의 상황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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