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범죄는 18초당 1건씩 발생, 96년에 비해 4초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경찰청이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발생빈도는 18초당 1건으로 96년 22초에 비해 4초가량 빨라졌다. 총범죄발생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11%나 늘어났다.
이중 살인범죄 빈도는 96년 12시간54분당 1건에서 지난해 9시간5분당 1건으로 3시간49분이나 빨라졌으며 강도는 지난해 1시간35분당 1건으로 96년보다 48분가량 앞당겨졌다. 강간은 1시간34분, 절도는 7분30초, 폭력은 2분42초당 1건씩 발생했다.
김의원은 『올들어 8월까지 범죄는 매달 수천건씩 증가추세에 있지만 검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범죄시계가 날마다 빨리 돌아가고 있는데도 경찰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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