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기가 플래시(Flash) 메모리 반도체 시제품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전원이 꺼져도 기억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점이 특징인 플래시 메모리는 인터넷 오디오인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팜(Palm)PC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저장매체. 1기가 플래시 메모리는 고해상도 사진 560장 오디오 CD 2장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경쟁업체에 비해 6개월~1년정도 앞선 것으로 기존의 64메가, 128메가, 256메가 플래시 메모리 제품공정에 이 기술을 응용해 기존제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 메모리는 대용량 저장용인 D(Dynamic)램과 고속정보처리가 가능한 S(Station)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3두마차 가운데 하나로 세계시장 규모는 32억달러로 D램(99년 196억달러) S램(40억달러)에 비해 작지만 MP3 등 휴대용디지털 전자제품 증가와 함께 2002년 61억달러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플래시메모리 세계시장은 인텔 후지쓰 AMD 암텔 샤프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세계10위 생산업체다.
이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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