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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硏] 아리랑 1호 발사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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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硏] 아리랑 1호 발사 또 연기

입력
1999.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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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일(한국시간) 미국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던 국내 첫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발사가 11월24일 또는 12월10일로 다시 연기됐다. 항공우주연구소 아리랑1호 프로젝트 책임자인 김병교박사는 『아리랑위성과 함께 발사체에 실릴 미 항공우주국 태양에너지관측위성의 일정이 늦어져 발사가 지연됐다』며 『정확한 발사일은 이달 하순께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리랑 1호는 당초 7월1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로켓사인 미국 오비탈사의 사정으로 이미 3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비탈사측은 하루 2만1,000달러(약 2,500만원), 최고 210만달러(25억원)의 지연배상금을 우리측에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상액 최고한도는 발사비용 계약액의 10%까지다.

그러나 배상금이 공돈은 아니다. 아리랑1호의 발사가 계획보다 5달가량 늦어지면서 위성의 다양한 관측·촬영임무가 지연된데다 항우연등 관련 연구자들의 인건비등을 따지면 우리측 손실액 역시 만만찮은 탓이다.

이달 1일 반덴버그발사장에 도착한 아리랑 1호는 현재 발사체에 조립되기 전최종 점검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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