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큰 평수 아파트의 공급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반면 18평 이하의 서민주택 공급 비중은 30%대로 하락했다.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전국 주택분양물량중 25.7평 초과 아파트는 모두 2만3,222가구로 전체 7만1,232가구의 32.6%에 달했다.
이 기간중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 비중은 34.2%, 18∼25.7평형대 비중은 33.2%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25.7평 초과 아파트는 21.9%, 18평이하 소형아파트는 44.3%였다.
서울지역의 경우 전체 주택공급 물량 1만1,25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3,921가구로 34.8%에 달한 반면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은 26.5%였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전체 2만9,086가구 중 25.7평 초과 아파트는 1만6,099가구로 58%를 차지한 반면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은 10.7%였다.
중대형 주택공급 비중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소형평수 의무공급비율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18평이하 소형주택은 94년 59.5%, 95년 55.2%, 96년 51.1%, 97년 49.8%, 98년 44.3%로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94년 11.7%, 95년 13.1%, 96년 15.5%, 97년 16.3%, 98년 21.9%로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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