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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무사,헌병 22명 병무비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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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무사,헌병 22명 병무비리 수사

입력
199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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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검찰부는 11일 영관급 장교 6명을 포함해 기무사와 헌병요원 22명이 병무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기무사가 영관급 장교 5명을 포함해 15명이고 헌병은 영관급 장교 1명 등 7명으로 이중 3명은 최근 전역했다.

이들은 각각 300만∼500만원을 받고 군의관 등을 통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주거나 복무중 의병제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부는 『7월 구성된 기무·헌병병무비리 특별수사팀이 3명의 기무사 영관급 장교들에 대한 혐의를 포착했으며 나머지 19명은 올들어 내사나 수사를 해왔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수사관 5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 혐의내용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하거나 중징계할 방침이다. 전역한 3명에 대해서도 혐의내용을 민간 검찰에 넘겨 수사 의뢰키로 했다.

한편 군 검찰은 최근 기무사 장성들이 병무비리와 관련됐다는 일부 의혹과 관련, 『이름이 거론된 장성에 대해 내사를 벌였으나 현재 혐의가 드러난 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수사팀 책임자인 국방부 김인종(金仁鍾)정책보좌관은 『군 수사팀이 장성 관련 부분 등 수사 상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데다 일부에서 축소·은폐 의혹 등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

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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