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1일 검찰과 경찰의 감청문제와 관련, "이른 시일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 "감청문제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높고 정부도 해명할것이 많은 만큼 정보통신부 법무부등 관련부처에 대한 감사에서 감청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감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원장은 또 "각급 수사기관에 대한 감사때도 감청장비 도입절차와 장비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경찰청의 감청장비 구입문제는 내년 3~4월 일반감사를 통해 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 여부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어 "경찰청 일반감사때 조사과(사직동팀)에 대해 예산 집행과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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