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퍼스트유니언벳시킹클래식을 직접 주최한 벳시 킹은 『아이언샷이 정교하고 특히 쇼트게임이 대단히 안정돼 있다. 내년 시즌에도 2승정도는 거둘 수 있는 선수』라며 김미현의 자질을 인정했다. 153㎝의 단신인 김미현이 LPGA 데뷔 첫 해에 2승을 기록, 무명에서 정상에 올라서기까지는 남모르는 피와 땀을 흘렸음은 말할 나위 없다.김미현의 폭발적인 파워는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독창적인 오버스윙을 개발했다. 스윙아크를 크게 하면서 어드레스에서 취한 손목의 각도를 톱스윙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 비거리는 낮고 길게 빼는 테이크백과 클럽헤드가 거의 지면과 수직일 정도인 톱스윙에서 나온다. 방향성은 어드레스에서 톱스윙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는 손목각도에서 만들어진다. 실제로 김미현은 국내에 있을 때만 해도 드라이버샷의 평균거리가 230야드 정도였으나 지금은 250야드를 넘는다.
■아이언샷
김미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임팩트 직후까지 오른발을 지면에 고정시키는 것이다. 비거리보다 안정된 방향이 생명인 까닭이다. 볼을 그린에서 멈추는 하이페이드 볼의 구사는 이를 통해 나온다.
■퍼팅
동전 두 개를 놓고 하는 연습은 잘 알려져 있다. 상반신의 오각형 자세는 스트로크 중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고 인사이드인의 궤도로 낮게 볼을 포착한다. 그립자세는 LPGA투어의 많은 선수들이 애용하는 크로스핸드가 아닌 인터로킹이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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