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층을 통털어 현재 가장 인기있는 탤런트(영화배우 포함)는 최불암과 김희선, 가수로는 H.O.T와 엄정화, 개그맨은 남희석과 이경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10~65세미만의 남녀 1,4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하반기 각부문별 연예인 인기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크게 두각을 드러낸 신진탤런트가 없었던 남자탤런트부문의 경우 30대이상 연령층에서 지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최불암(10.5%)이 근소한 차이로 최수종(10.4%)을 앞섰다. 이병헌(9.4%) 송승헌(8.6%) 장동건(7.9%)이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에서 1위였던 류시원(6.0%)은 7위로 내려앉았다.
여자탤런트부문에서는 김희선(18.2%)이 1위에 올랐고, 전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최진실(15.7%)과 40, 50대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김혜자(10.2%)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가수부문에서는 HOT(14.6%)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점차 2위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유승준(13.4%)이 20, 30대의 높은 지지로 2위로 급상승했다. 뒤를 이어 설운도(6.9%) 신화(6.9%) 현철(6.7%)순으로 나타났다. 여자가수 부문에서는 엄정화(21.5%) 핑클(16.2%) 김현정(13.6%) SES(9.3%) 순으로 인기를 얻었다.
남자 개그맨부문에서는 활동을 중단한 김국진(26.1%)을 제치고 남희석(32.7%)이 1위를 차지했다. 남희석과 짝을 이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휘재(22.1%)도 3단계 상승,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그맨 부문에서는 순위변경없이 이경실(33.2%) 김효진(20.1%)이 각각 1, 2위를 나눠 가졌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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