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노조협의회(대노협)는 11일 회사와 채권단으로부터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동의서를 요구받은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계열사 노조와 협의한 끝에「기존 경영진 문책 등이 보장돼야만」동의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워크아웃 동의서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일정을 확정하기 전에 노조측의 협조를 약속받는 문서다.대노협은 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경영진이 민·형사상 책임까지도 감수하겠다는 보장을 할 것을 요구키로 했으며 채권단에 대해서는 こ부채조정 때 기존 경영진에게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을 것 こ조업중단을 유발하지 않을 것 こ근로조건을 하향조정하지 않을 것 등을 요구키로 했다.
재계는 대우 노조가 워크아웃 동의서 제출의 선행조건으로 경영진 문책을 제기 함에 따라 워크아웃계획이 확정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순에는 김회장을 포함한 기존 경영진 중 상당수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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