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박람회 전시기간 연장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이달 20일까지로 예정된 전시기간을 내달 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조직위는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달동안 예정된 환경박람회의 관람객이 예상보다 너무 적어 이대로 갈 경우 엄청난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행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남시와 조직위는 당초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163억여원을 사용했으며 이중 국고지원금 55억원을 제외한 110억원가량은 입장수익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현재까지 관람객이 목표치인 150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33만여명에 불과, 엄청난 적자가 불가파한 실정이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 개장초부터 바가지 입장료에다 빈약한 내용, 조직위의 비리의혹등이 불거져 나오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관람객수가 크게 저조한 실정이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매 주말마다 비가 내려 관람객이 적었으나 예매된 입장표가 40만여장에 달하고 학생들의 소풍시즌이 겹쳐 전시기간연장이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행사장을 더욱 새롭게 꾸며 국제행사다운 면모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