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정부는 앞으로 국민여론을 바로 듣고 시민단체들이 국가경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이들 단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NGO(비정부기구)세계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선 시민사회와 정부간 적극적인 유대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NGO는 이제 인권, 안전과 행복을 위해 없어선 안될 절대적인 존재이며, 유엔이나 국가권력에 못지 않게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21세기는 민주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3대 축을 이루는 시대가 될 게 분명하므로 시민사회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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