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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김미현 "한타만더" 박지은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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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김미현 "한타만더" 박지은 "유종의 미"

입력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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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슈퍼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귀국을 앞둘때 마다 괴력을 발휘, 또다시 「금의환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대회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던 「뉴 밀레니엄 스타」 박지은(20)도 공동선두로 부상, 자신의 말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리그 퓨처스투어의 고별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가능성을 높였다.

김미현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은 뒤 더욱 힘을 얻은 듯 이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퍼스트유니언벳시킹클래식(총상금 72만5,000달러)에선 첫날 단독 3위, 둘째날 공동 5위 등 상위권에서 맴돌더니 마침내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달 LPGA 데뷔 첫 승인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이 귀국직전에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우승 문턱까지 다가간 이번 대회 역시 귀국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승 기대치를 상당히 높이고 있다.

김미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레이CC(파 72)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헬렌 돕슨, 웬디 둘런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놓은 노장으로 이날 단독선두가 된 베스 대니얼(7언더파 209타)과는 1타차를 유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의 여지를 충분히 남겼다.

경기후 김미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몇몇 까다로운 홀을 제외하고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대니얼 등 노련한 선수들이 경쟁자이지만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미현은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안정을 찾고 파행진을 벌이다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서도 6개홀에서 잇따라 파세이브하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지은은 6월 퓨처스투어에 합류, 9개투어서 5승을 거둬 최단기간 다승, 상금왕 등 각종 신기록을 양산한 아마추어 최고의 스타출신답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와 준비된 스타임을 과시했다.

박지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이글브룩GC(파 72)에서 벌어진 99퓨처스투어챔피언십(총상금 7만7,000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슈 어틀, 조일리 어드만과 1위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은은 첫날 이븐파, 둘째날 1언더파의 부진을 보이며 10위권에 머물렀었다.

박지은은 이날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6번홀의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9번홀과 11, 13번홀에서 징금다리 버디를 보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머지 홀은 파세이브로 마무리. 10번홀과 14, 15번홀에서도 스코어를 줄일 기회가 있었으나 2m이내의 버디퍼팅을 놓쳤다.

한편 박세리(22)는 대회 1라운드 도중 어깨통증이 와 경기를 끝낸 후 숙고끝에 다음 대회(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를 위해 기권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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