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시민연대=국회 재경위가 정무위에 이어 삼성그룹 이건희(李建熙) 회장 부자에 대한 증인 채택을 거부한 것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이 국민 정서를 의도적으로 배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이회장 부자의 변칙상속 의혹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을만 하다. 이회장이 아들 재용씨에게 증여한 45억원이 수년사이에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불어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시민단체의 방청을 거부하고 있는 재경위 의원들이 이회장 부자의 증인채택을 무기명표결로 부결시킨 것은 할 말을 잊게 만드는 처사다. 말도 안되는 형평성 논리를 내세워 의혹을 덮으려는 것을 보니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인지 알 수가 없다. (8일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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