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08호인 정릉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 계비(繼妃)인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의 능이다. 태조의 7·8번째 아들인 방향 방석과 경순공주를 낳은 신덕왕후는 태조 3년에 현비로 책봉됐다가 2년만인 1396년 세상을 떠났다. 정릉2동 산87의16 일대 9만1,000여평에 달하는 정릉은 당초에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 자리에 조성됐다. 정동의 지명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이복동생인 방향 방석을 살해하고 즉위한 태종 이방원이 1409년 태조가 타계하자 곧바로 계모인 강씨의 능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방치했다. 황폐해진 정릉은 현종때인 1670년 복구공사를 통해 옛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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