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으나 전세가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7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주전인 9월 중순보다 평균 0.32% 올랐고 이중 서울이 0.40%, 5대 신도시가 0.64% 상승했다. 부동산뱅크가 3주전 조사할 때의 상승폭에 비하면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0.02%포인트 낮아졌고 서울은 0.01% 포인트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44% 올랐으며, 서울 0.15%, 5대 신도시 1.61% 각각 뛰었다. 서울의 매매가는 아파트 밀집 지역인 강남권이 0.26%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금천구와 은평구 등은 0.08%에서 0.48%까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전세가는 서울의 경우 강남권이 0.86%, 중랑구 1.57%, 도봉구 2.06% 씩 각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뱅크는 『아파트 전세가는 여전히 공급 물량보다는 수요가 많아 소폭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추석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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