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북한의 서해안공단 부지확정을 위해 16일께 현대건설 등 현대 관련계열사와 한국토지공사 실무진 20여명으로 구성된 공단부지조사단(단장 윤만준·尹萬俊 현대아산 전무)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다.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김윤규(金潤圭)사장은 10일 『서해안공단 후보지를 최대한 빨리 확정짓고 공단개발을 전담할 「서해안공단개발㈜」(가칭)을 연내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와 한국토지공사는 공동법인을 세우기로 했으나 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사장은 우선 현대와 토지공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범공단(30만~50만평)을 건설, 10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공장을 가동한 다음 단계적으로 공단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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