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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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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서비스 실시

입력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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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무인 대출시대」금융기관 대출 창구를 몇번씩 드나들며 「찬밥」신세를 받아야했던 예전과 달리 굳이 창구를 찾지 않고서도 대출이 가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 금융기관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대출이나 전화 대출 상품을 잘만 활용하면 급히 필요한 목돈을 편리하게 마련할 수 있게 된 것.

은행권에서 「인터넷 대출」상품을 내놓은 곳은 하나·신한·주택·기업은행 등. 각 은행 홈페이지의 대출코너를 클릭해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온라인 상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무보증, 신용, 담보대출 등 종류별 대출이 모두 가능하며 대부분 24시간 내에 대출여부를 전자메일로 통보해준다.

전자메일을 통해 「대출 승인」이 내려지면 본인이 지정한 각 은행 지점에 신분증 등 해당 서류를 갖고 찾아가 언제든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은행과의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한 자격제한이 없는게 장점. 특히 기업은행은 일반 개인대출은 물론 거래중소기업 직원대출 및 일부 중소기업대출도 인터넷 상에서 가능하다.

한빛은행과 국민은행 등은 조만간 인터넷 대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지금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상 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의 대출가능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된다.

보험사와 카드사가 내놓고 있는 상품은 말 그대로 「원스톱 서비스」. 은행 의 인터넷 대출 상품이 반드시 한번은 창구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보험사와 카드사는 인터넷 상에서 대출금을 즉시 계좌이체해준다.

교보생명은 지점 창구에서 실명확인을 한 뒤 아이디를 지급받은 고객에게 언제든지 인터넷 상에서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해당 금액이 곧바로 본인의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단 일반 신용대출은 해당되지 않으며 보험 해약시 지급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의 70~80%를 저리로 대출받는 약관대출에 한정하고 있다.

삼성생명 고객은 약관대출은 물론 신용대출도 인터넷 상에서 받을 수 있다. 월 5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2년 이상 납입한 고객들이 대상으로 최고 500만원까지 즉시 대출된다.

삼성카드는 인터넷 대출 대신 「전화로 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고객이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대출을 신청하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1시간 내에 최고 500만원까지 거래 계좌로 자동 입금시켜준다. 주택은행도 우량고객들에 한해 PC뱅킹이나 전화를 통해 계좌에 바로 대출금을 입금시켜주는 전자자동대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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