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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사] 10만원이면 마이카 장만, 파격할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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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사] 10만원이면 마이카 장만, 파격할부 경쟁

입력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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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면 차를 삽니다』현대 기아 대우자동차의 파격적인 할부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대우자동차의 레간자와 누비라Ⅱ, 라노스 등 3개차종이 할부 판매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신장하자 현대와 기아도 새로운 할부판매책을 내놓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를 가능한 쉽게 살 수 있어 좋지만 업계의 과도한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실시중인 「2001 미래로 할부」는 2000년말까지 매월 10만원씩 내고 나머지 금액은 2001년부터 할부로 납입할 수 있는 제도. 당초 지난달말까지만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반응이 좋아 이달에도 연장 실시하고 있다. 또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차종 구입 고객이 향후 대우차 재구매시 반납차량 구입가격의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 파격적 세일에 힘입어 누비라Ⅱ

는 9월 한달동안 7,234대가 팔려 출시 직후 최대 판매량인 올 3월 7,553대에 육박했다. 라노스와 레간자 판매량 역시 지난달 올 최대인 4,963대와 5,008대가 팔렸다.

뒤질세라 현대자동차는 차값의 60%만 할부로 내고 나머지는 2002년에 낼 수 있는 「2002 월드컵 할부」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차값의 60%를 36개월간 할부로 내고 나머지 40%는 2002년에 내거나, 45%를 24개월 할부하고 나머지 55%를 2001년에 낼 수도 있다. 할부 및 유예이자율은 아토스 8.0%, 나머지 13.8%로 에쿠스를 제외한 전차종에 적용된다. 아토스와 베르나는 계약금 10만원만으로 출고할 수 있으며 이때 할부금리는 아토스 10.0%, 베르나 13.8%가 적용된다.

기아차도 이달말까지 할부금 납부를 최대 18개월 미뤄주고 최장 3년간 할부금을 납부하는 「신Y2K할부」를 시행키로 했다. 승용차 전차종에 대해 실시하는 이번 할부 제도를 이용하면 차량 인도시 최소 10만원부터 차량가격의 15%까지만 내고 할부금 납부를 6∼18개월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 이후 할부금은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내면 되고 적용이율은 최소인도금에 따라 8∼10%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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