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토큰제가 전면 폐지됐으나 이미 판매된 토큰중 상당수가 회수되지 않아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200억원의 「공짜 수입」을 올리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회의 원유철(元裕哲)의원은 8일 국회 행정자치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재 시중에 남아있는 미회수토큰은 5,522만여개로 회수율이 20%에 불과하다』면서 『미회수 토큰 금액 200억원 가량이 고스란히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수입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원의원은 또 『토큰의 현금교환이 가두판매소가 아닌 서울시내 4개 버스조합 영업소에서만 이뤄지다보니 시민들이 현금교환을 포기한데 따른 결과』라며 교환장소 확대와 교환기간연장 등 대책을 촉구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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