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하철로 출근할 때 일어난 일이다. 옆자리에 갑자기 젊은 청년이 덮석 앉더니 다리를 앞으로 쭉 뻗었다. 그때문에 열차 안에서 이동하던 승객들이 그의 다리를 피해 가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그의 앞에는 서있기도 어려웠다. 출근시간대에는 많은 사람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기때문에 열차 안이 복잡하고 이동도 잦은 편이다. 그런데도 이에 아랑곳않는 젊은이의 모습에서 우리 지하철 예절의 후진성을 본듯한 생각이 들어 씁씁했다. /김기영·서울 송파구 잠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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