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일본에서 벌어지는 99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에 출전할 대표선수 25명을 8일 선발했다.투수는 20승을 올린 정민태(현대)를 비롯해 정민철 구대성 송진우(이상 한화), 문동환 주형광(이상 롯데),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진필중(두산) 등 9명이다.
포수는 김동수(LG)와 홍성흔(두산)이 뽑혔고 내야수는 홈런왕 이승엽을 필두로 김한수(삼성), 마해영 박정태(이상 롯데), 김동주 김민호(이상 두산), 홍현우(해태), 유지현(LG) 등 8명이 선발됐다.
정수근 심정수(이상 두산) 이병규(LG) 양준혁(해태) 김기태(삼성) 박재홍(현대) 등은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겸한다.
팀별로는 두산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5명, 롯데 4명, 한화와 LG는 3명, 현대와 해태는 2명이 각각 선발됐으나 쌍방울만 대표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감독들은 코치로 참가한다. 4년마다 열리는 한·일 슈퍼게임은 11월6일 나고야돔에서 1차전을 갖고 7일 기후 나가라가와구장에서 2차전, 9일 후쿠오카돔에서 3차전, 10일 도쿄돔에서 4차전 등 4경기를 벌인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