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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집앞포구 오염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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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집앞포구 오염 안타까워

입력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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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부근에는 조그만 포구가 있다. 도심 가까이에 있는 포구여서 낭만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며칠 전 그곳에 들러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바다가 너무 지저분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정박중인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띠를 형성해 바다 위를 흘러다녔고 각종 쓰레기도 떠다녔다. 기름과 바닷물이 섞여 역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 가까이 있는 바다를 이렇게 더렵혀서는 안되겠다. /정영·부산 남구 용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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