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신당추진위가 10일 영입인사를 1차 발표한다. 신당추진위원을 추가로 임명하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내달에 뜰 창당준비위 위원을 1차 공개하는 것이다. 창준위 발족이 11월25일로 멀찌감치 늦춰져 시간 공백이 큰 데다 합당론 등으로 국민의 관심도 신당으로 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자구책의 성격이 짙다.구체적인 인선 내용에 대해 추진위측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다만, 추진위 이만섭(李萬燮)공동대표가 8일 인선의 몇 가지 원칙을 공개했다.
우선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거나 연고가 있는 사람은 배제한다』고 이대행은 말했다. 정기국회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을 자극, 평지풍파를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고려가 엿보인다. 또 발기인으로 교섭했으나 막판에 빠진 인물들을 우선 배려키로 했다. 발기인 선정때 포함시키지 못했던 노동 금융 언론 분야의 인물들도 적극 발탁키로 했다.
20여명으로 예상되는 영입인사로 황수관(黃樹寬)연세대교수 권용목(權容睦) 전민주노총 사무총장 이석형(李錫炯) 경실련부정부패추방본부장 유시춘(柳時春)국민정치연구회 정책실장 윤장현(尹壯鉉)광주시민연대 공동의장 임종석(任鍾晳) 전전대협의장 우상호(禹相虎) 전연세대 총학생회장 나병식(羅炳湜)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또 이세중(李世中) 전대한변협회장 심형래(沈炯來) 영구아트무비사장과 방송인 이계진(李季振)씨 SBS 전뉴스앵커 J씨 전직 은행장 모씨 등의 영입가능성도 거론된다.KBS MBC에서도 참여 인사가 있다는 전언이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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