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학살사건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상이 빠르면 다음주 후반께 시작될 것으로 6일 알려졌다.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날 『미국쪽의 주무장관인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왔으나 아직 관계 부처간 협의가 끝나지않아 내주 후반께나 돼야 양국이 협상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5·6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3국 고위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기본적인 입장이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미 한국대사관은 유명환(柳明桓) 정무공사를 반장으로 해 정무·공보·행정 참사관, 법무협력관, 육군 무관등이 참여하는 노근리대책반을 구성해 미국측과의 협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양국간의 연락업무를 맡기로 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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