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컵 99한국실업배구대제전 패권은 남자부 삼성화재-상무, 여자부 현대-LG정유의 한판 승부로 좁혀졌다.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부리그 4차전에서 장윤희 이윤희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LG정유는 전날 4년8개월만에 패배의 쓴맛을 안긴 현대(4승)와 우승컵을 놓고 다시 한번 일전을 벌이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김세진 신진식의 쌍포를 충분히 활용하며 상무를 3-1로 제압, 3전전승으로 96년 2차대회 이후 6회 우승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상무는 2승1패. 결승전은 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