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씨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데 이어 언론인 이규행(李揆行·64·전 중앙일보 고문)씨도 중앙일보에 최근 기고한 칼럼과 관련, 협박을 받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서울경찰청은 7일 『이씨가 한문화운동연합과 단학선원 소속 회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집과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실망했다. 사과성명을 발표하라」는 등 협박을 했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2일자 중앙일보에 『단군상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설치돼 있고 전래의 이미지와 달리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개천절 유감」이란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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