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아쉬운 표정을 감춘채 『이제 프로5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아시아기록은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새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은 긴장의 연속이었던 시즌이 끝나게 돼 시원 섭섭하다고 말했다.-아시아신기록을 아깝게 놓쳤는데
『아까운 타구도 많았고 더많이 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이에 연연하지 않겠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올시즌 시작 뒤 3게임동안 1개의 안타밖에 치지 못하고 팀도 3연패에 빠졌을 때 마음고생이 심했다. 다행히 그 다음경기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언제 가장 기뻤나
『지난 8월2일 시즌 43호를 때렸을 때다. 42호를 때린뒤 8일만에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3회말 홈런성타구가 잡혔는데
『방망이끝에 맞아 넘어가지 못할 걸로 생각했다. 마지막 타석에는 직구였는데 제대로 맞지를 않았다. 선배들이 만들어준 기회였던만큼 더 아쉽다』
-올시즌 54호를 때릴 수 있었던 비결은
『힘이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기른 힘이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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