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이 25일께부터 시작된다.7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의 합의에 따라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일께 실무작업을 마무리짓고 25일께부터는 관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금강산 관광기간을 한국 체류기간에서 빼주고 금강산 관광기간 중 비자기간이 만료돼도 입·출국이 가능토록 정부 관련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금강산 현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만으로 관광조를 구성, 영어와 일어가 가능한 관광조장이 안내토록 할 계획이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좋으면 외국인 전용 선상카지노와 면세점을 도입하고 관광요금도 일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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