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 리콴유(李光耀)전 싱가포르총리, 퍼시 바네비크 ABB그룹이사회 회장 등 해외 거물들이 21일 서울에 집결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국제적으로 명망이 있는 해외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전경련 국제자문단」 제1회 회의를 21일부터 3일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자문단은 「새로운 2000년의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서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의 진로,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의 정립, 한국경제의 진로와 과제 등을 안건으로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개혁 및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기업이 해야 할 역할등에 관해 견해를 제시할 계획이다.
소주제별 회의에는 전경련 회장단과 고문단이 함께 참석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할 해외고문은 총15명 중 11명으로 미키 캔터 전 미상무장관, 앨덴 클러젠 전 세계은행 총재, 사토 미츠오(佐藤光夫)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미야자키 이사무(宮崎勇) 전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 세지마 류조(瀨島龍三) 이토추상사 고문,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회장, 머리스 스트롱 유엔 특별고문, 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회장 등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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