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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품별 특성과 구입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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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품별 특성과 구입요령

입력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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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시장에 전례없는 「초저가」바람이 불고 있다.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터넷PC」보급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대기업들도 100만원 안팎의 저가PC를 앞다퉈 내놓았다. 경제 사정탓에 PC 구입을 망설여온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제품별 특성과 구입요령 등을 살펴본다.

●인터넷PC 정통부가 품질과 애프터서비스 등을 보장하는 제품으로,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랜드 현주컴퓨터 등 12개 업체에서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제품 기본 사양은 중앙처리장치(CPU) 셀러론 400∼466㎒,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6.4GB, CD롬 드라이브 40배속, 모뎀 56Kbps, 3D그래픽카드 8MB, 사운드카드, 스피커 120W 등. 가격은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업체별로 88만∼99만9,000원이며, 17인치 모니터를 선택할 때는 10만원 가량 추가된다.

인터넷PC는 20일부터 각 업체 대리점과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고객이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한국통신코넷 등 4개사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비 1만원을 면제하고, 월 사용료도 4,300∼4,400원으로 깎아준다.

한편 PC뱅크는 영진출판사와 함께 인터넷PC 131대를 공짜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31일까지 전국 유명서점, 우체국, PC방 등에 비치된 신청서나 출판사 홈페이지(www.young.co.kr)를 이용해 응모하면 된다.

●대기업 저가PC 대기업들도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AS망을 무기로 100만원 미만의 저가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제시된 가격은 인터넷PC와 달리 모니터를 뺀 본체만의 가격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인터넷PC보다 사양이 다소 떨어지는 95만원짜리 제품을 판매하다 최근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각각 64MB, 6.4GB로 높여 「국민형PC」(99만원)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삼보컴퓨터는 셀러론 433㎒, 64MB, 6.4GB 등 인터넷PC와 동일사양의 제품을 99만원에 판매하며, 대우통신은 셀러론400㎒, 32MB, 6.4GB 제품을 91만3,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LG_IBM은 7일부터 99만원짜리 기존 저가PC에서 메모리를 64MB로 높이고,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인터넷 국민PC」를 112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타 업체들마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각종 패키지 제품을 특가판매하고 있으며, 인터넷 무료이용권과 스캐너 등을 덤으로 주거나 4∼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월 1만5,000원씩 3년간 54만원만 내면 셀러론 PC를 제공하는 하나로통신의 「PC플러스」상품, 해외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77만원짜리 PC를 무료로 주는 인터넷여행사 인아웃의 특별행사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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