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포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관리공단과 인천 신공항을 맡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기획예산처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한국공항관공단을 공사화, 산하공항의 독립채산제를 도입한 후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의 운영주체를 통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올 2월 감사원이 인천국제공항 운영주체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권고해온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시 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간 여유시설 활용 및 연계운영을 원활히 하고 민자및 외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양 공항의 운영주체를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국민회의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이날「공항관리체계 효율화 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양 공항을 통합운영할 경우 7,629억원이 절약된다고 밝혔다. 양 공항의 운영주체 2원화는 97년 건설교통부가 인천 신공항을 관리할 인천국제공항 공사를 따로 설립키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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