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디어 오늘 설문/중앙일보 홍석현사장 구속 "잘한 조치" 64%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디어 오늘 설문/중앙일보 홍석현사장 구속 "잘한 조치" 64%

입력
1999.10.08 00:00
0 0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의 구속에 대해 국민의 64.1%가 「잘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간 언론전문지인 미디어오늘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5일 여론조사를 실시, 그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석현 사장을 구속시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1.1%가 「아주 잘한 조치」, 43.0%가 「잘한 조치」라고 답했다. 「잘못한 조치」와 「아주 잘못한 조치」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6.4%, 5.0%에 그쳤다.

홍사장의 구속성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문제와 상관없는 보광그룹 탈세에 대한 조치」로 본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론탄압」(20.5%), 「언론개혁 차원의 조치」(13.3%)순이었다.

또 「중앙일보외에 다른 언론사 사주나 관계자의 불법비리가 드러날 경우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8.8%가 「언론인이라도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보았다. 「언론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법처리에 신중해야 한다」는 17.5%였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가 홍사장 구속을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48.1%)가 동의한 응답자(44.4%)보다 약간 많았다. 그러나 「홍사장의 구속이 언론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언론자유를 저해한다」는 의견(48.0%)이 「저해하지 않는다」는 의견(42.6%)보다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구독신문에 따라 응답자의 반응이 뚜렷하게 달랐다. 중앙일보와 다른 신문을 함께 구독하는 독자들이 가장 비판적으로 이 사건을 보았다. 병독자의 73.0%가 「잘한 조치」라고 평가해 전체 평균 64.1%를 웃돌았다. 반면 중앙일보 구독자는 54.6%가 「잘한 조치」라고 답해 평균보다 낮았으며 중앙비구독자는 평균치와 비슷한 64.9%가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4.4%, 신뢰수준은 95%다.

임종명기자

lj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