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3분의2가 전자장비를 통해 종업원을 감시하고 있다고 미 경영협회 국제연맹(AMAI)이 5일 밝혔다. 민간기관인 AMAI가 미국내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가 필요할 경우 직원의 전자메일을 열어보고 있으며 39%는 전화 통화를 감청하거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직원의 전자메일 내용을 수시로 꺼내보거나 기록으로 보존하고 있다고 응답한 케이스도 27%에 달했다. 또 응답한 기업의 16%는 직원의 움직임을 비디오 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MAI는 그러나 기업의 84%가 직원에게 이같은 감시가 이뤄지고 있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AMAI는 조사결과에 대해 『근로자들이 스스로의 권익이 확대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경영진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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