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과 옷 로비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17,18일께 시작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에 강원일(姜原一) 변호사를, 옷 로비 의혹사건의 특별검사에 최병모(崔炳模) 변호사를 각각 임명, 8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두 특별검사는 10일간인 준비기간중 사건별로 특별검사보 1명과 특별수사관 12명 등 총 13명씩의 수사인력을 확보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특별검사는 30일간 조사를 한 뒤 수사를 마무리 지을지, 아니면 계속할지를 결정해 김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사를 연장할 경우 1차에 한하여 30일간 추가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의 인선 배경에 대해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검사와 판사로서의 경륜과 사건 처리 능력,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과 신망 등을 감안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성기자leeys@hk.co.kr 이진동기자jd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