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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그 1위로 시즌 마감, 임창용 51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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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그 1위로 시즌 마감, 임창용 51SP

입력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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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한화에 역전승하며 매직리그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는 복병 LG에 패해 드림리그 페넌트레이스 선두자리를 놓고 8일 두산과 겨루게 됐다.롯데는 8일 잠실에서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드림리그 선두를 놓고 다툰다.

롯데는 시즌 11승 투수인 박석진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펼쳤으나 LG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올시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김광삼을 선발로 기용하고 이승호 박철홍 등 2진급 투수들을 계속 내보냈으나 타격이 폭발, 기대치 못한 승리를 6회까지 4-2로 앞서가던 롯데는 7회 *실점하며 4-*으로 역전당했다.

전주에서는 정민태(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시즌 20승째를 올리며 시즌 최다승 투수 자리를 굳혔다. 현대가 3-2로 승리.

정민태는 8회말까지 2-2로 비긴 상태에서 9회초 팀타선이 1점을 뽑아낸뒤 9회말 조웅천에게 마운드를 넘겨줘 승수를 챙겼다. 쌍방울은 이날 패배로 85년 삼미가 세운 프로야구 팀 최다연패(18연패)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삼성 임창용은 이날 51세이브 포인트를 기록, 두산 진필중과 구원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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