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7일 벨기에 트락테벨사와 50억달러 규모의 국내 민자 발전사업 투자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 정몽헌(鄭夢憲)회장은 이날 싱가포르 포시즌스호텔에서 벨기에의 발전·에너지 그룹인 트락테벨사의 보스케 사장과 3억달러 규모의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사업인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합작사업에 합의하는 등 2006년까지 50억달러 규모의 민자 발전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율촌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구매 등을 포함한 턴키공사를 수행하고 트락테벨사는 투자비 조달과 발전소 유지관리 업무를 맡게된다.
현대건설은 사업추진에 필요할 경우 별도 독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트락테벨사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15대 국가에서 총 37,000㎿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세계 3위의 발전·에너지그룹으로 연매출액이 18조원에 이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율촌발전소 건설을 비롯, 2006년까지 2,200만 ㎾용량의 국내 민자발전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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