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운행하는 자동차중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 배출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서울시가 6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오염물질 배출차량 적발건수는 2만7,651대에 달했다.
오염물질 배출차량 적발건수는 97년 2만423대에서 지난해 3만3,919대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8개월 동안에만 2만7,651대로 집계되는 등 급증 추세다.
배출가스 점검대수당 적발대수를 나타내는 적발률도 97년에는 115만5,117대중 2만423대로 1.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5만5,345대중 2만7,651대로 3.6%를 기록했다.
시는 이에 대해 구청이 담당하던 배출가스 점검을 97년5월부터 본청에서 맡으면서 단속을 강화,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적발률이 평균 1%인 비디오카메라대신 적발률(11%)이 높은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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